2011년 9월 10일 토요일

제이슨 바커: 맑스주의가 아니라 맑스를 ‘재장전’하다
























감독·각본  제이슨 바커(Jason Barker)
제이슨 바커는 런던에서 태어나 자랐고, 2003년 카디프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플라톤주의와 정신분석학을 기반으로 포스트맑스주의의 이론적 한계를 탐색하며 현대 유럽의 정치철학에 관하여 영어와 프랑스어로 수많은 글을 썼고 관련 책들을 번역하기도 했다. 바커가 쓴 <알랭 바디우: 비판적 입문>(Alain Badiou: A Critical Introduction, 2002)은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사상을 소개한 영미권 최초의 책으로서 터키어, 한국어, 알바니아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2005년에는 바디우의 <메타정치>(Abrégé de métapolitique, 1998)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대학교들에서 수년 간 맑스의 사상을 가르쳤으며, <역사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이론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발표해온 바커는 전세계를 돌며 각종 국제회의와 콜로기아에서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바커는 독일 TV프로덕션 메데아필름-이레네회퍼(Medea Film-Irene Höfer)의 지원 아래 2009년 말부터 <맑스 재장전>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시작했다. 이 다큐멘터리 속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장면들은 세르비아의 유명한 애니메이터·그래픽아티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바커가 설립한 제작사 필름느와르(Films Noirs)가 완성한 것이다. 현재 세르비아에서 살고 있는 바커는 칼 맑스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 <맑스 돌아오다>(Marx Returns)의 대본작업을 마치고 곧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요 저서
1. Alain Badiou: A Critical Introduction (London: Pluto Press, 2002). [염인수 옮김, <알랭 바디우: 비판적 입문>, 이후, 2009.]

주요 논문
1. “The Topology of Revolution,” Communication and Cognition (vol.36, no.1/2, 2003).
2. “Principles of Equality: On Alain Badiou's Manifesto for Philosophy, Deleuze: The Clamor of Being, and Ethics. An Essay on
     the Understanding of Evil,” Historical Materialism (vol.12, no.1, 2004).
3. “Topography and Structure,” Polygraph (vol.17, 2005).
4. “Nous, Les Sans-Marxisme,” Théorie-rébellion: Un Ultimatum, ed. Gilles Grelet (Paris: L’Harmattan, 2005).
5. “To Have Done with the Other,” Rhetoric, Politics, Ethics, a paper held at an international conference organised by the
     Flemish Research Council's project on literary ethics at Ghent University (April 21-23, 2005).
6. “Nothing Personal: From the State to the Master,” Prelom (8, 2006).
7. “De L’Etat au Maître: Badiou et le post-marxisme,” Ecrits Autour de la Pensée d’Alain Badiou, ed. Bruno Besana et Oliver
     Feltham (Paris: L’Harmattan, 2006).

주요 번역
1. Alain Badiou, Metapolitics, trans. and with an introduction by Jason Barker (London: Verso, 200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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